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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은 역대 전 세계 흥행 3위에 올라있는 세기말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이다. 침몰선 타이타닉의 침몰 사고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194분이라는 장편 영화로 담은 대 서사시이다. 대작인 만큼 있었던 제작과정의 어려움, 주연 남녀배우 소개, 작품 평가에 대해 알아보겠다. 

 

제작 과정의 어려움 

제작 초기만 해도 과거 역사적으로 타이타닉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제작사에서 제작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다고 한다. 감독이 흥행 마법사 제임스카메론이었는데도 왜 당시에 그런 평가를 받았던 것일까? 이유는 당시 워터월드나 컷스로드 아일랜드와 같은 작품의 실패 영향이 컸다고 한다. 둘 다 물을 주제로 한 영화였고 엄청난 제작비가 들었음에도 실패를 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더 말하자면, 제임스카메론의 초기 영화 중 실패했던 어비스도 물을 소재로 한 작품이었다. 비슷한 시기의 실패작 스피드 2 역시 물을 소재로 한 배경이었기 때문에 당시 제작사 측에서 부정적으로 보았던 것이다. 하지만 감독의 주장으로 결국 크랭크 인에 들어갔고 막대한 제작비로 제작사는 시름에 빠지기도 하였다고 한다. 제작 초기에는 실물크기의 타이타닉 모형을 제작해서 촬영하는 것도 고려했으나 제작비 난항으로 부분 세트를 만들어 촬영하였다고 하는데 촬영 험담으로는 부분적으로 만든 세트 제작비가 더 많이 들어서 실패한 제작비 케이스로 남아 있기도 하였다. 당시는 90년대 말의 시기로 외환위기가 불어닥친 시기여서 세계 경제가 어려운 시기였기에 제작비를 줄이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자신이 받을 예정이었던 거액의 개런티까지 포기하면서 이 영화를 찍었다고 한다. 영화배급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원래는 유니버설픽쳐스에서 배급을 맡기로 하였으나 월터월드의 흥행실패로 큰 적자를 보자 타이타닉의 배급에 소극적이었고 최종 배급사로 파라마운트가 정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훗날 이렇게 세계적인 성공을 한 작품이 되었으니 유니버설픽쳐스는 배가 아플 만도 할 것 같다

주연 남녀배우 소개

잭 도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자유분방한 사고와 작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하는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타이타닉 탑승 전까지는 매일 잠잘 곳을 찾아야 하는 신세지만 늘 긍정적이고 밝은 인물이다. 우연히 노름에서 획득한 승선권을 가지고 타이타닉에 탑승하게 되었고 우연히 첫눈에 반한 로즈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무일푼에 내세울 게 없는 인물이지만 임기응변이 강하고 달변가이며 침몰하는 배에서 로즈의 목숨을 구하는 주인공 역할이다. 로즈도슨(케이트윈슬렛) 상류층의 자제이나 아버지의 무능함으로 몰락한 가정의 딸이다. 아름다운 미모로 재벌 상속자인 호클리와 강제 약혼한 사이이기도 하다. 억압된 매일의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강하며 자신의 운명을 비관하다가 자살시도 중 잭 도슨을 만나게 되고 그의 매력에 점점 빠지게 된다.  

작품 평가

영화 역사상 기념비적인 성공을 거둔 대작이다. 타이타닉을 소재로 했던 그 어떤 영화보다 작품성이 뛰어났으며 훗날 재난영화들의 좋은 본보기 제작 사례가 되었다. 작품성이야 말할 것도 없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매우 훌륭하였다. 26년 전 영화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지금 감상하여도 크게 어색함이 없는 CG기법이 사용되었으며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은 이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는 평가이다. 과거의 타이타닉 영화들과는 다르게 일반 관객들이 지루하게 느낄만한 다큐멘터리적인 요소는 거의 모두 제거한 버전의 영화로 두 남여의 사랑이야기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지루할 틈이 없게 구성하였다. 194분이라는 엄청난 러닝타임을 보유한 영화이지만, 사실 이 영화의 무삭제 버전을 보게 되면 상영관에서 삭제된 장면이 꽤 많음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상영관 버전에서는 여러 장면이 잘려나가 이야기 구성이 상당히 달라졌음 느끼게 되는 장면들도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포세이돈어드벤처와 사랑의 유람선을 적절히 배치해 이 아름다운 대서사시를 완성시켰으며 로맨스와 재난상황을 적절히 배치시켜 스펙터클 하면서도 멜로물에 가까운 장면들까지 부드럽게 연출해 내었다. 카메론 감독은 배의 침몰을 연출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펼쳐질 공포를 실감 나게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였다고 하며, 실제로 수만은 특수효과를 동원하고 배우들에게도 배가 두 동강이 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 몇 날 며칠 동안 차가운 물속 촬영을 감행했다고 한다. 이 영화의 대 성공으로 제임스카메론 감독은 흥행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켰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전 세계 만인의 연인이 되었으며, 케이트 윈슬렛이라는 명품 배우도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셀린 디온이 부른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은 영화 OST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억되었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 중년의 아저씨가 되었지만, 그 시절의 디카프리오의 미소년 이미지는 세계의 여성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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