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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이 영화를 처음 보고 난 후 느낌은 "정말로 참신하다!"였다. 이제까지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했던 SNS와 디지털을 활용한 영화적 기법이 독특했으며, 시나리오 또한 매우 훌륭한 반전을 포함하여 높은 점수를 줄만 하였다. 써치1의 주요내용, 출연 배우, 영화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다. 

 

주요 내용

아버지 데이비드는 아내 파멜라와의 사이에 딸 마고를 둔 모범적인 가장이다.늘 가족의 동영상을 일상으로 기록하며 행복한 가정을 보여준다. 시간이 지나 SNS라는 매체가 생기고 페이스북 등에도 가족의 일상을 올리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 파멜라가 임파선 암에 걸리게 되고 치료를 위해 노력하지만 애석하게도 사망하게 된다. 데이비드와 마고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지만 늘 아내와 엄마의 빈자리는 공허하다. 그러던 어느 날 딸 마고가 친구네 집에서 숙제를 하고 자고 온다는 영상통화를 남기고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데이비드는 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찾지 못하게 되고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 사건에 배정된 로즈메리 형사는 지금까지 알던 딸 마고와 전혀 다른 마고의 모습을 찾아내게 되고 데이비드는 점점 알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해 간다.(사건은 실종이 아닌 가출 사건으로 흘러간다) 마고는 학교에서 친구도 거의 없었고, 잘 다니던 피아노 학원도 6개월 전에 그만두었으며 피아노 레슨 비는 알 수 없는 계좌로 입금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마고의 SNS를 활용하여 사건을 추적하던 데이비드는 마고가 가출이 아닌 어딘가로 향하다가 실종된 근황을 찾게 되고 SNS 상에 있던 사진을 근거로 딸의 열쇠고리가 있는 호숫가를 발견하게 된다. 딸이 가출이 아닌 실종인 것이 확실해지자 딸 마고의 실종사건은 TV 뉴스를 통해 큰 사건으로 바뀌게 된다. 호숫가 바닥에서 발견된 마고의 차량에는 마고가 없다. 주변 수색이 시작되고 조사를 하던 중 동생 피터와 마고가 꾸준히 연락을 하다가 마리화나를 같이 피웠다는 과거를 알게 된다. 그 과정에서 데이비드는 피터를 범인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성폭력 가해자 경력이 있는 범죄자가 마고를 납치하여 살해했다는 뉴스가 나오게 되고 범인이 자백하는 영상까지 나오게 되면서 사체가 발견되지 않는 사건 종결로 마무리 되려 한다. 슬픔에 잠긴 데이비드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온라인 추도식을 준비하게 되는데, 마고와 관련된 사진을 업로드하는 중 어딘가 낯익은 사진을 발견하게 되면서 영화는 대반전의 시작점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결국 밝혀지는 충격적인 반전. 과연 마고에게는 어떠한 일이 있었던 것일까.

 

출연 배우 

데이비드 킴( 배우 존조)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가족의 아버지 역할이다. 아내를 잃고 딸 마고와 함께 과거의 슬픔을 극복해 보고자 했던 가장역할이다. 데이비드는 유명 IT기업에 간부를 맡아 일하는 중산층 이상의 신분 지위를 가지고 있으나 아내에 대한 기억을 딸인 마고에게 함부로 꺼내지 못하는 아버지 이기도 하다. 작품 내에서 딸의 실종을 직접 파헤쳐 알아내는 열정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고 킴(배우 미셸라) 데이비드와 엄마 펭 사이에 태어난 고1 학생인 딸 역할로 출연한다. 엄마 아빠와 사이가 좋고 피아노를 좋아하는 딸 역할인데 엄마의 사망이후 아빠에게 숨기는 것이 많고 무언가 외로움이 많아 보이는 캐릭터이다. 극 중 아빠와 스터디 그룹에 공부를 하러 가겠다는 영상통화 이후 연락 두절된다. 파멜라 킴(배우 사로손) 데이비드의 아내이자 딸 마고의 엄마. 행복하고 따뜻한 가정의 엄마역할이지만 갑작스러운 질병 (임파선 암)에 걸려 사투 끝에 사망하는 역할이다. 딸 마고의 사고 원인이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촉발되므로 사건의 중요한 제공자 이기도 하다. 로즈메리 빅(배우 데브라 메싱) 실리콘벨리 경찰국의 형사로 마고 실종사건에 배정된 형사이다. 극 중 데이비드와 합심하여 사건을 풀어가고, 지역사회에서도 인정받는 형사이기 때문에 아버지 데이비드도 그녀를 의지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려 한다. 아들 한 명이 있는 편모 이기도 하여, 이 사건에 더욱 열정을 쏫는다. 로즈메리는 마지막 반전의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다. 피터 킴(배우 조셉리) 데이비드의 동생으로 가족과 사이가 좋았으며 특히 마고와 사이가 각별하다. 마고의 실종 이후 적극적으로 마고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영화 중반 형 데이비드가 사건의 원인 제공자로 오해할만한 원인을 주기도 한다. 

 

영화분석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그 참신함에 감탄사를 내 뱉었던 기억이 있다.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이 영화만이 가지고 있었던 독특한 영화적 기법이 있다. 그 부분은 글로 담기 어려우며, 디지털 기기인 PC와 노트북 그리고 SNS를 활용한 사건 풀이과정을 보면서 관객 스스로 느껴보았으면 한다. 그동안 보아왔던 어떤 영화에서도 이런 느낌을 받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 참신함에 별 5개를 주고 싶은 마음이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우수한데 한국계 미국인들이 주 조연 배우 역할들을 하였으며 어느 배우도 모자람 없이 각자의 배역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 주었다. 특히 존조(데이비드 역할)의 연기력은 이 영화를 통해 만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 감정을 말하면 이렇다. 이 세상 어떠한 사람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가벼운 거짓을 할 수는 있으나 그 거짓은 상상하지 못한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는 점이다. 로즈메리의 아들은 마고를 짝사랑했던 순수한 마음으로 오롯이 마고와의 소통을 위해 작은 거짓말을 했을 것이다. 나쁜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본인의 작은 욕망을 채우려 했던 귀여운 거짓말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말은 살인미수 및 사건 은폐로 감옥에 가는 신세가 되었고 엄마의 죄는 그보다 더 큰 불행을 야기하게 되었다는 점. 이 점이 이 영화의 참 교훈 아닐까 싶다. 영화 내내 보여주는 참신한 촬영기업과 탄탄한 시나리오 만으로도 이영화는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 보는 내내 느끼겠지만 배우들의 잘 짜인 연기력은 양념과 같다. 스토리상 마지막에 나오는 반전 역시 매우 훌륭하다. 반전이 난무하는 요즘 영화들 안에서도 이 정도의 반전이면 충분히 공감이 되고 훌륭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할 수 있을것이다. SNS를 몰라도 괜찮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라도 역시 괜찮다. 영화 써치는 배우들의 연기, 시나리오 만으로 충분히 몰입감이 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하며 필자에게는 2018년에 보았던 그 어떤 영화보다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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