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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 지 20년 가까이 되었지만, 많은 영화팬들에게 사랑받는 작품 <이프온리>를 소개하려 한다. 타임루프를 소재로 한 로맨스 드라마 장르 중 에서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극찬을 했던 작품이다. 영화소개, 메인 이야기, 사랑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영화소개
<이프온리>는 2004년 10월말 개봉한 판타지 러브스토리로 연인 관객 모두에게 당신이라면 어떠한 선택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이다. 멜로 로맨스 장르이지만 타임루프 기법을 가미하여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기법이 가미되었으며, 과거 작품 앤디 맥도웰 주연의 <사랑의 블랙홀>이 살짝 떠오르기도 하였다. 각 영화 리뷰 사이트 평점에서 9.24점을 받고 있을 정도로 로맨스 영화 팬들에게는 명작으로 분류되는 작품인데 국내 극장에서도 100만 명 정도의 관객이 직접 관람을 하였고 후일에 DVD시장에서도 입소문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40대의 배우가 되었지만 당시 인기 있었던 청춘스타 제니퍼 러브 휴잇과 훈훈한 외모의 배우 폴 니콜스가 연인으로 연기하였다. 독특한 시간 여행 설정으로 영화적 재미도 있지만, 사랑의 의미에 대하여 세계 연인 팬들의 눈물을 빼도록 한 수준 높은 시나리오도 좋은 평가를 받은 작픔이다.
메인이야기
사랑하는 연인 사이인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와 이안(폴 니콜스)이 있다. 어느날 사만다가 출근길에 우연히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평소 사만다에게 잘해 주지 못했다는 후회로 이안은 슬픈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난 아침 이안은 기절할 만한 일을 경험하게 되는데, 침대 옆에 사랑스러운 사만다가 살아 돌아온 것. 그리고 이내 사만다가 사고를 당하기 전으로 시간이 되돌아 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어떠한 일이 벌어질 줄 알고 있는 이안이기에, 이안은 사고를 막기 위해 미래를 바꾸려는 시도를 하게 되지만, 어떻게 하더라도 바뀌지 않는 미래를 경험하게 된다. 도저히 어쩔 수 없음을 직감한 이안은 그동안 사만다에게 잘 표현하지 못했던 그만의 진심과 사랑의 감정을 전하게 되고, 이안은 사고가 나는 순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된다. 자신을 대신하여 죽음을 선택한 이안. 사만다는 자신을 살리고 죽음을 선택한 이안 때문에 괴로워 하지만, 평소 가수의 꿈을 갖고 있는 그녀는 이안을 위해 만든 노래를 부르며 여운이 남는 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사랑의 의미
영화는 관객에게 묻는다. " 당신에게 사랑은 어떤 의미인가요?" 사만다는 사고가 나는 오전에 평소 이안에게 본인이 1순위가 아닌것에 아쉬움을 표한다. 사만다의 대사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 "나는 내가 너한테 두 번째라는 게 늘 가슴이 아파. 더 비참한건 내가 거기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거야" 우리 모두 공감하는 현실이기도 하지만, 비단 연인 관계뿐 아니라 대부분의 인간관계에 있어서 소중한 사람일수록 더 소홀해지는 것에 익숙한 것 같다. 소중할수록 더욱 아끼고 챙겨야 함에도 그 익숙함에 소홀함을 방치하는 게 대부분의 모습인 듯하다. 영화를 보고 고쳐야겠다고 느낀 가장 큰 교훈이 바로 이점이었지 않나 싶다. 내 주변의 소중한 이들을 더욱 돌아보고, 특히 아내에게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질 만능 주의 세상에 기브 앤 테이크라는 말이 있다. 내 것을 내어주면 받아야 할 것이 있고, 받지 못하면 섭섭하고 이익관계를 따지게 되는 게 사람 심리이듯이. 사랑에 있어서도 이 부분은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한쪽의 일방적인 사랑으로 사랑의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그 사랑이 잘 유지되긴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사랑의 감정이라는 것은 서로 교감하고 같이 나누고 표현해야 하는 것 아닐까? 마치 물질적인 그것과 같이 말이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이안의 대사가 가슴을 울린다 " 사만다,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받는 법도" 이 대사를 듣는데 나도 모르게 울컥하였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예전에 남자의 향기라는 소설에서 보았던 주인공 혁수가 사형 전에 언급한 사랑의 정의.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 싶다. "세상을 살면서 슬픈 일이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의 몸을 어루만질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건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떠나보내는 일이다. 내 마음으로부터 먼 곳으로,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먼 곳으로.. 더 이상 사랑해서는 안 되는 다른 남자의 품으로 내 사랑을 멀리 떠나보내는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먼저 죽는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살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을 결심을 했으면서도 그 사람을 두고 먼저 죽는 일이다. 미처 다하지 못한, 미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아쉬워하며.." - 남자의 향기 중. 이안의 심정도 이 감정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마음까지 가질 수 있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영화 이프온리가 남긴 사랑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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