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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객들이 잘 모르는 명작 휴먼드라마 영화가 있다. 니콜라스케이지, 티아레오니 주연의 드라마 장르로 "만약에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상황 설정이 매우 매력 있는 영화이다. 영화 개요 및 모티브, 주요 줄거리, 매력적인 주연 배우 테아 레오니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영화 개요 및 모티브

 

우연히 본 한국영화 <미쓰 와이프>를 보면서 떠오른 영화가 있다. 시나리오 상세 이야기만 약간 다를 뿐 거의 이 영화 콘셉트를 그대로 베껴온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왕자와 거지>를 모티브로 한 <광해, 왕이 된 남자> 도 있으니 그냥 애교로 넘어갈 수 있지만, 최소한 제작자 및 영화감독이 다른 창작물의 콘셉트를 그대로 옮겨왔다면, 영화를 오마주 했다는 정도의 코멘트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영화 <패밀리맨>은 21세기 원년에 개봉한 드라마 장르의 작품으로 드라마로는 드물게 월드 박스오피스 1억 2천만 달러의 수익을 낸 작품이다. 로맨스 드라마이지만 적절한 판타지 장르를 섞어 만약에 라는 가정으로 영화의 흐름을 이어간다. 요즘에는 번번이 나오는 소재이긴 하지만, 당시만 해도 드문 평행우주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이제는 연말이 되면 각종 영화채널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기도 하다. 각종 포털 영화 리뷰 평점도 9점대 이상을 받고 있으며 특히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필자가 꼽는 탑 5 영화 리스트에 이 영화가 있다. 감동과 여운을 느끼고 싶은 좋은 작품을 찾는다면 추천하는 명작이다.  

 

주요 줄거리. 평행우주를 통한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면..

잭 켐블과 케이트는 사랑하는 연인이다. 그러던 어느날 잭 켐블이 영국으로 1년간 인턴을 하기 위해 공항으로 간다. 케이트는 사랑하는 켐블과 헤어지기 싫어 우리를 선택하자며 그를 붙잡지만 켐블은 금방 돌아올 거라는 말만 남긴 채 영국으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둘은 각자의 인생을 산다. 캠블은 런던에서 성공하고 한 투자회사의 대표가 되어 있다. 모두가 잭을 따르고 그의 업무력은 최상의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날 잭은 혼자다.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그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없고 공허한 일상일 뿐이다. 크리스마스 날에도 출근을 한 잭에게 케이트로부터의 메모가 와 있는 걸 발견하게 되면서 그제야 케이트를 기억에서 꺼내게 된다. 한때 결혼할 여자친구였지. 아무 감정 없이 내뱉는 켐벨. 퇴근길 편의점에 들른 켐벨은 우연히 강도를 만나게 게 되는데 그를 설득하여 별 탈 없이 헤어지게 되지만 그 강도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다 " 다 네가 자초한 거야". 다음날 아침 침대에서 일어난 캠벨. 황당하게도 아이들이 뛰어노는 집의 침실이며 옆에 케이트가 누워있다. 이게 어찌 된 일이지?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켐벨. 본인의 직업은 멋진 투자자가 아닌 타이어 가게 사장이다. 자신이 처한 현실을 믿지 못하며 본인의 투자자 회사로 달려가 보지만 아무도 켐벨을 알아보지 못한다. 눈치 빠른 첫째 아이는 진짜 아빠가 아님을 알고 캠벨을 외계인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귀여운 첫딸의 대사 " 지구에 온 걸 환영해". 처음엔 자신의 이러한 처지가 너무나 한심스럽고 힘겹지만 점점 따뜻한 가족과 사랑스러운 케이트와의 삶에 적응해 간다. 하지만 피 끓은 투자자의 본능은 그를 가만두지 않고 케이트에게 일 할 기회가 있다며 도심으로 이사하길 요구한다. 케이트는 무료봉사 변호사 일을 하지만 시골에 살며 사랑하는 가족과 사는 삶에 만족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거절하게 된다. 하지만 켐벨도 사랑하는 케이트와 아이들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을 깨닫고 현실로 돌아오게 되는데.. 어느 날 본인을 이 세계로 보낸 흑인 강도를 다시 만나게 된다. 다시 돌아갈 기회를 잡았지만 켐벨은 지금의 삶이 더 만족스럽다며 돌아가길 거부하지만 그는 잠깐 엿보는 것이었다는 말을 남기게 되고, 캠벨은 안타깝게도 다음날 아침 과거의 투자자 잭켐벨로 돌아가게 된다. 켐벨은 메모를 들고 현재의 케이트를 만나러 가게 되는데... 과연 두 사람은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될까? 

 

테아 레오니. 아름다운 금발의 배우 

티오 레아니를 처음 본건 <쥐라기 공원 3편>이었다. 실종된 아들을 찾아 고군 분투하는 엄마 역할이었는데 중성적인 매력에 이끌려 그녀와 과거 작품을 찾아보게 되었고, <패밀리맨>을 보고 난 후 그녀의 마니아가 되었던 것 같다. 샤를리즈테론, 애슐리 주드 등과 같은 매력적인 미국 배우 상이다. 1966년생 지금은 중년의 부인이지만 리즈 시절의 그녀는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1991년 영화 <스위치>를 통하여 스크린에 데뷔하였으며 X파일 시리즈로 유명한 데이비드 듀코브니의 두 번째 부인으로 알려져 있다. 두 부부 사이에는 두 명의 자녀가 있었지만, 성 집착증이 있는 듀코브니와의 성격차이로 별거를 하다가 2014년에 이혼하였다. 그녀의 대표 출연작으로는 마돈나 주연의 야구영화 <그들만의 리그>, <나쁜 녀석들 1편> 행성충돌 소재의 영화 <딥임팩트>, <쥐라기 공원 3>, 짐캐리 주연의 로맨틱 코메 <뻔뻔한 딕 앤 제인>, 마지막으로 지금도 열애 중으로 알고 있는 팀데일리와 출연한 <마담 세크리터리> 등이 있다.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상영관에 나오는 스크린 작은 아직 보질 못하고 있어 아쉬울 따름이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중성적인 외모의 여배우. 리즈 시절의 그녀가 궁금하다면 그녀의 출연작들을 감상해 보길 추천한다. 모든 역할에서 그녀만의 매력이 묻어나 있으며, 팔색조 연기력을 감상하는 것은 덤이 될 것이다. 그중에서도 그녀의 매력을 맘껏 느끼고 싶다면 단연코 <패밀리맨>을 추천한다. 가슴 따뜻한 로맨스 물이지만 열린 결말로 관객에게 어떠한 이야기로 흘러가게 될까를 상상하게 하는 매우 달콤한 영화. 족히 50번은 감상한듯한 이 가슴 따뜻한 영화를 영화팬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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